지성, 데뷔 16년 만에 '연기대상 수상'

지성. 사진='MBC연기대상'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지성이 1999년 데뷔 이후 16년 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지성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2015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일곱 개의 인격을 지닌 남자주인공 차도현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다양한 인격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지성은 수상 소감에서 "믿기 힘든 일"이라며 "배우의 꿈을 안고 MBC에 몰래 들어와서 대본을 훔쳐다가 연기를 배웠던 제게 이런 대상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지성 못지 않은 연기로 '킬미힐미'의 흥행을 이끈 배우 황정음과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내 딸 금사월' 전인화 등 총 6인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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