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중앙회는 2020년까지 모든 농산물 가공공장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농협은 김치, 고춧가루, 전통장류, 두부 등 가공공장 100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고시에 의한 의무적용품목 위주로 50여개 가공공장이 HACCP 인증을 받았다.
HACCP 제도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여건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 인증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올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자금 200억원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매년 500억원 이상을 가공공장 시설현대화 투자키로 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안전한 공장에서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식품만을 생산하여 착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더 건강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중국을 비롯한 각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수입개방에 대응해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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