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2015년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
방송광고 5.9% 성장
모바일광고 1조744억원…18.1% 급증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올해 우리나라 전체 광고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 성장한 11조1525억원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코바코)에 따르면 전체 광고 시장 중 방송, 인쇄, 온라인, 옥외 매체로 이루어진 4대 주요 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2015년 10조5612억원으로 전년도 10조1455억원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성장한 4조4305억원으로 IPTV, 케이블PP 광고비가 각각 전년대비 15.9%, 9.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인쇄 매체인 신문과 잡지의 매출액은 각각 -1.6%, -3.5% 감소했다. 전체 인쇄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2.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옥외광고 시장은 8578억원에서 8328억원으로 2014년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광고 시장인 생활정보 광고, DM, 취업정보 광고의 전체 매출액은 2014년 5792억원에서 2015년 5913억원으로 2.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 중분류 유형 중 방송광고의 매출액이 2015년 기준 4조4305억원으로 4대 주요 매체 매출액의 4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온라인 광고는 3조2878억원으로 31.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의 구성비는 4대 주요 매체 광고 시장에서 전년 대비 1%p 증가했으나 인쇄 광고는 20.2%에서 19%로 1.2%p 감소했다.
인터넷, 모바일,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스마트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스마트광고 시장의 규모는 2015년 3조5581억원으로 2014년 3조3118억원 대비 7.4% 성장했다.
이는 2015년 전체 광고 시장(11조1525억원)의 31.9% 수준이며, 2014년 30.9%에 비해 전체 광고시장 내 비중이 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코바코는 "전년까지는 IPTV의 VOD광고만을 스마트광고로 포함하였으나, IPTV라는 스마트미디어의 특성을 감안해 IPTV 광고비 전체를 스마트광고 시장으로 포함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2014년 9,099억원에서 2015년 1조 744억원으로 18.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고비를 파악하기 위해 최종 광고를 게시하는 전국의 광고 매체사 중 약 2,000개 사업체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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