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SK증권은 30일 파트론의 내년 실적 반등을 낙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파트론의 2016년도 실적은 매출액이 14% 증가한 9203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755억원으로 예상됐다. 중저가 스마트폰과 2016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7이 파트론의 실적 및 주가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형우 연구원은 "내년 실적 성장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13M 화소 카메라모듈이 견인할 것"이라며 "여기에 카메라 부품의 내재화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센서·악세서리, 진동모터, 지문인식모듈 등 파트론의 신규 성장동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론의 이번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2017억원, 영업이익이 18% 늘어난 156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의 전 분기 감소폭도 8%에 불과했는데, 통상적으로 4분기에 스마트폰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견조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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