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대우증권 인수가 더 높게 쓰려고 했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최서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증권 인수가격을 더 (높게) 쓰는 방안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서 대우증권 인수 가격으로 2조4000억원대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 갖고 있는 인프라가 대우증권과 잘 맞다"며 "서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많은 비즈니스 할 수 있고 많은 투자자 모아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어 대우증권은 미래에셋에게 상당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의 결합은 대단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앞서 제시한 인수가보다) 더 쓸 생각도 있어 미래에셋컨소시엄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