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지난 10월 중순에 개소한 브리핑룸이 지역 중소기업의 홍보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브리핑룸은 약 40㎡의 크기로 기업 이미지 홍보, 임직원 대외 표창 수상, 신기술 개발, 특허·인증 취득, 신제품 설명회, 기업 규제 관련 해결 요청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광주상의는 기업들이 경영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와 각종 규제에 대해 해결을 요구하는 지역 기업들의 ‘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리핑룸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에이스골프가 새로 론칭한 엑스페론 골프공에 대한 시연과 제품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국내 자동차용 조명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갖춘 금호HT의 상장에 맞춰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상장 추진 배경과 향후 기업 비전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외에도 지역 벤처기업인 세파란에서 식물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벽걸이 화분인 ‘푸르미’에 대한 소개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가졌다.
김세철 (주)세파란 대표는 “열악한 자본력 때문에 언론 홍보는 생각지도 못하고, 그동안 전시회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했었는데 브리핑룸 이용 이후 지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홍보 해줘 문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브리핑룸을 적극 활용해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듯이 기업들도 상의 브리핑룸에서 제품 홍보나 기업 활동 과정에서 겪는 각종 문제점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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