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본계약이 연내 체결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4일 "KF-X 사업 본계약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28일쯤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F-X 사업 본계약은 방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체결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본계약은 KAI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측과 체결한 가계약을 토대로 한 것이다. 가계약은 인도네시아 측이 KF-X 개발 비용의 20%를 부담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본계약은 KF-X 개발 목표연도인 2025년까지 시제기 6대를 생산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방사청은 이달 초 미국 측이 KF-X 기술 21개를 큰 틀에서 이전해주겠다고 밝힌 이후 KF-X 개발을 전담할 사업단 구성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는 등 사업 진행에속도를 내고 있다.
KF-X 사업단은 70∼80명 규모로, 내년 1월 1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단장은 공모를 거쳐 외부 전문가가 영입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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