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3일 임 의원은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하며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중도세력, 나아가서 합리적 보수까지 외연을 넓힘으로써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다"며 탈당 취지를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호남과 중도세력을 모두 품지 않고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호남을 홀대하고 중도층의 지지확보에 소홀히 하는 것은 시대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맹비난했다.
이어 "호남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는데도 선거 패배 후 몇 년이 지났는데도 진정어린 사과 한 번 없었다"며 "과거 오랫동안 호남은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지나고 나면 홀대해오던 수준을 넘어 호남을 무시하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의 강경파로 인해 당이 종북 세력으로 매도당하기도 했다"며 "일부 급진주의자들의 반기업적으로 보이는 행태들로 인해 '좌파'로 매도되면서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임 의원은 광주 북구을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이다. 임 의원의 탈당은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래 20일 김동철 의원에 이어 광주 의원의 두 번째 탈당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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