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는 23일 투수 김광현(27)을 제외한 2016년 재계약 대상선수 44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박종훈(24)은 올해 연봉 2천7백만원에서 4천3백만원이 인상된 7천만원(최고 인상률 159.3%)에 계약했다. 박종훈은 시즌 초반 불펜투수로 출발했지만, 5월 이후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3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다.
이재원(27)은 올 시즌 KBO 통산 2호 포수 100타점을 달성하며,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2, 138안타, 17홈런을 기록, 올해 연봉 1억7천5백만원에서 60% 인상된 2억8천만원에 연봉협상을 완료했다.
이명기(28)는 137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고타율(0.315), 최다안타(164개), 최다 2루타(30개), 최다도루(22개)를 달성, 올해 연봉 1억원보다 80% 인상된 1억8천만원에, 김성현(28)은 팀의 주전 유격수로 129경기에 나서 타율 0.297, 118안타, 8홈런을 기록, 올해 1억 4천만원보다 28.6% 인상된 1억 8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SK는 김광현이 지난 9년간 팀내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해준 만큼, 팀의 간판 선수로서의 대우를 해주기 위해 연봉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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