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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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상 요인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이날부터 '좋은데이' 가격을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 인상했으며, 금복주도 소주값을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올렸다.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가 출고 가격을 인상하며 시작된 소주 가격 도미노 인상에 롯데주류, 보해양조 등 나머지 경쟁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소주 업체들은 소주 출고 가격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인상 요인을 설명하고 있지만 주정용 쌀과 보리 가격이 최대 29% 하락했고 과일맛, 저도수 전략으로 알코올 도수가 5도 가량 낮아지며 병당 30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에 한국 납세자 연맹은 소주값이 병당 54원 오르면 연간 928억원의 세수가 늘어난다며 국세청에 소주 가격 인상 근거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민들만 죽어 나간다", "이제 소주 마시기도 겁나는 세상이 되는거냐",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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