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종합등급·건전성·효율성 모두 '가' 등급(상위10%)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알뜰 살림 행정이 인정을 받게 됐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행정자치부 2015년 지방재정 운영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종합순위 최우수 단체에 선정돼 행정자치부 포상과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지방재정분석은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24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해 살림살이를 얼마나 건전하게 운영했는가를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자치단체의 재정 확충과 예산절감 노력을 진작하는 데 취지가 있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5개(특?광역시, 도, 시, 군, 구) 동종단체로 구분, ▲건전성(500점) ▲효율성(500점) ▲정책유도(벌점 15점) 등 3개 분야(1000점 만점) 24개 세부지표를 통해 분석한 것으로 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활용한 서면 분석, 관계 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하는 현지 실사 등을 거쳐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서초구는 건전성·효율성 분야 등 종합등급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세부내용을 보면 채무부담비율이 0%로 채무 관련 지표값이 우수하고, 인건비 및 행사운영비 등 행사성경비와 업무추진비 지속적인 절감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재정분석 평가를 통해 최우수등급을 받아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꼼꼼하고 알뜰하게 운영, 절감된 예산을 어둡고 후미진 곳을 밝게 비추는 반딧불이처럼 구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돌려드리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알뜰재정'을 선언, 알뜰살림추진단을 조직·운영했다.
'엄마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은 2015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재정인센티브 3억원을 받았다.
서초구의 엄마처럼 꼼꼼하게 가계부를 쓰듯 알뜰한 재정운영은 전국 지자체에게 보편적 복지확대 등으로 어려워진 재정여건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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