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의 투자자들이 올해 디지털 은행 스타트업들에게 69억달러(약 8조1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인 CB인사이트는 16일(현지시간) 디지털 은행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된 자금 규모가 전년도의 3배가 넘는 69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관련 딜의 건수도 2010년 24건에서 올해 144건으로 6배 가량 늘었다.
이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주체는 주요 금융사들이 아닌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이다. 저렴하고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 금융자문 서비스인 '로보 어드바이저 베터먼트'가 지난 2월 6000만달러를, 신종 대출시스템인 '소피'가 8월 1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올해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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