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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14일간의 메르스 극복기 책으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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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14일간의 메르스 극복기 책으로 발간 메르스 극복이야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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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부문 156페이지, 메르스 발생부터 극복까지 경험 진솔하게 담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지난 6월 14일간의 생생한 메르스 극복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했다.


군은 지난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전 군민이 겪어야 했던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과 위기 극복과정을 백서로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총 6개 부문 156페이지 분량이다. 발생단계인 6월 4일부터 해제일인 6월 18일까지 긴박했던 상황이 당시 현장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군은 향후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 효율적이고 시스템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내부 지침서로 활용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


순창군은 메르스 발생 기간 동안 환자 발생지역인 순창읍 장덕마을을 초기에 통째로 봉쇄해 추가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전국의 모범사례로 전국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당시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하나되어 메르스를 이겨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생필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장덕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이 줄을 이었고, 농산물 수확기와 맞물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들녘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전북도청에서의 적극적인 순창농산물 홍보활동 또한 활발하게 펼쳐져 큰 힘이 됐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순창지역사회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는 계기가 됐으며 군민 모두에게 어떠한 어려움도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줬다. 백서에는 이런 모습들이 모두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황숙주 군수는 “메르스 당시의 애환과 위기 극복 사례 등 을 좀 더 의미있게 기억하고 향후 유사한 상황에 매뉴얼로 활용하고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면서 “힘든 시간 고통을 참아가며 끝까지 노력해 준 군민과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국회, 중앙부처, 전북도청 관계자, 각급 기관, 단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백서 발간 소감을 밝혔다.


군은 발간된 백서를 국민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도청 등 관계부서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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