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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가수 길 "언더파를 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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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0.1' 유명인사 최고수, '트러블 메이커' 트럼프 핸디캡 '3.0' 실력파

컨트리가수 길 "언더파를 친다고?" 컨트리가수 빈스 길(왼쪽)의 핸디캡은 '+0.1', 평균 언더파 스코어를 치는 최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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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핸디캡이 '+0.1'.

파72골프장에서 평균 71.9타를 친다는 의미다. 아마추어골퍼라면 엄청난 실력이다. 핸디캡에서 '+'가 붙으면 언더파를 친다는 이야기다. 바로 컨트리가수 빈스 길이다. 미국의 정치인과 가수, 배우 등 연예계스타들 가운데 단연 최고수에 올랐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의 핸디캡 네트워크(GHIN)에 등록된 유명인사 30명의 평균 스코어를 분석했다.


길은 5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의 선수 수준이다.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실력"이라는 설명이다. 지금의 기량이라면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핸디캡 3.4) 보다 잘 치는 셈이다. 음악 쪽은 특히 고수들이 많다. 세계적인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0.2'다. 5년 전 핸디캡이 '6'이었다는 점이 놀랍다. 기량이 오히려 일취월장해 언더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마디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골프광'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호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2009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미라미치골프장을 1600만 달러에 사들였다가 지난해 11월 불과 50만 달러에 매각해 '골프 재테크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색소폰 연주가 케니 지도 만만치 않다. '3.5'다. 2011년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최경주(45ㆍSK텔레콤)와 같은 조로 플레이했고, 이후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다. "최경주에게 '폭탄주'를 배웠다"는 후문이 재미있다. 콜트 포드는 '2', 아예 본명인 제이슨 브라운이라는 이름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웹닷컴투어에서 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을 정도다.


컨트리가수 길 "언더파를 친다고?" 캐서린 제타 존스는 기량은 떨어지지만 골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영화 쪽은 배우 잭 와그너가 '0.3', 이번 목록에는 없지만 베스트 스코어가 무려 62타다. 실제 비버리힐스의 벨에어에서 여섯 차례나 클럽챔피언을 차지했다. 사무엘 잭슨은 '6.9'를 기록했지만 업다운이 심하다. 73타를 작성하며 신바람을 냈다가 어느 날은 95타로 무너지기도 한다. 커트 러셀과 마크 월버그는 '13.0'이다. 러셀은 LA 근교 골프장에 자주 등장한다. 월버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모델의 드라이버로 장타를 꿈꾸고 있다.


여배우들은 대부분 초보 수준이다. 물론 골프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혈골퍼들은 많다. 카메론 디아즈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대표적이다. 디아즈는 "골프는 마약"이라며 "플레이 할 때마다 흥분된다"고 극찬했다. 골프는 그러나 '34', 100개를 넘게 친다. 존스는 매년 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의 프로암에 단골로 나서면서 후일을 도모하고 있다.


정치인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중심에 있다. 자신이 소유한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트럼프내셔널에서 '3.0'의 핸디캡을 적어냈다. 부동산 재벌로 전 세계에 17개 이상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등 '트러블 메이커'로 더 유명하다. 오거스타내셔널 최초의 여성회원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11.3'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24.1'에 불과해 재벌들은 한 수 아래다. 2000년 6월 미국 워싱턴의 브로드무어에서 작성한 90타가 최고 성적, 2003년 5월 109타를 기록한 이후 핸디캡 인덱스에 더 이상 스코어를 올리지 않고 있다. 834억 달러(97조원)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골프를 칠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지냈던 스티브 발머는 '13.2'로 조금 낫다.


컨트리가수 길 "언더파를 친다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주자이자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핸디캡이 '3.0'의 고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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