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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2015년 ‘얼음 컵’ 판매 1위…주류제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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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냉동식품고 생수도 인기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미니스톱이 2015년 판매 베스트 상품을 발표했다. 미니스톱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위는‘각얼음 컵’이다.

여름철 다양한 종류의 커피 및 음료를 갖추고 있으며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아이스 음료가 보편화 되면서 얼음컵 판매량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참이슬병’, 4위는 ‘카스캔355ml’ 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상반기 발생한 메르스 등이 영향을 미쳐 밖에서 마시기 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방향으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편의점 주류 판매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 7위로 순위권에 진입한 ‘박카스F’는 2013년 6위, 2014년 5위로 매년 한 계단씩 순위가 올라가다 올해 두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갔던 ‘비타500’은 지난해 10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12위로 밀려났다.


5위와 6위는 미니스톱의 패스트푸드 상품인 ‘매콤점보넓적다리’와 ‘점보닭다리’다. 치킨 한 마리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이나 1,2인 가구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 조각치킨을 사먹으며 매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불어온 매운맛 열풍의 영향이 계속되며 점보닭다리보다 매콤점보넓적다리의 판매량이 조금 더 많았다.


또 ‘미니카페 핫아메리카노’가 올해 처음 순위권에 진입하여 7위를 차지했다. ‘미니카페 핫 아메리카노’는 미니스톱이 2012년부터 원두커피 기기를 도입하여 판매하기 시작한 제품으로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며 가격도 1,000원으로 저렴하다.


최근 편의점 원두커피가 대중화되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많이 올라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합리적인 편의점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때 편의점 대표상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올해 8위까지 떨어졌다. 9위는 ‘레쓰비마일드’가 차지했다.


10위는 ‘에이스일회용라이타’다. 올 초 담뱃값 인상과 함께 불었던 금연열풍의 영향으로 지난해 8위에서 순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올해 상품 판매 동향을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주류 매출의 증가가 눈에 띈다. 주류 전체 매출이 16.5% 증가했고, 그 중 국산과실주 판매가 616% 증가했다.


올 초 일었던 과일 소주 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다. 수입 캔맥주도 11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계속되는 수입맥주의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인가구의 증가로 냉동식품과 생수가 각각 26.6%, 20.6%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있었던 메르스의 영향으로 의약품이 9.6%, 마스크,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도 9.3% 증가했다.


좌웅진 미니스톱 마케팅팀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고 간단히 집에서 마실 수 있는 편의점의 주류판매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편의점이 생활에 매우 밀접한 업종인 만큼 그 해 발생하는 이슈가 제품 판매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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