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상위 10위중 9개 품목 음료, 4개 PB상품
'카스 캔맥주' 처음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GS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브랜드(PB)상품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새로운 단맛이 다양한 카테고리를 이끈 한 해였다고 16일 밝혔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 판매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 중 9개 품목이 음료 등 마시는 상품이었고 이 가운데 4개가 PB 상품이었다.
카스캔을 제치고 올해 새로 진입한 야쿠르트그랜드는 PB상품이면서 마시는 상품이다.
최근 4년간 GS25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연속 1위에 오른 아이스컵은 여름철 아이스음료를 부어서 마실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Take Out)컵에 얼음이 들어 있는 상품으로 올해만 5200만잔 이상이 판매됐다.
보통 아이스음료가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 동안 판매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1달에 평균 1300만잔이라는 엄청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 대용량 생수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8위 역시 PB생수인 함박웃음맑은샘물500ML이 차지했다.
GS25 PB상품인 함박웃음맑은샘물2L는 판매 가격이 1000원으로 GS25에서 판매하는 생수 중 리터(L)당 가격이 가장 알뜰하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다른 상품들보다 2개월이나 늦게 출발한 야쿠르트그랜드가 카스캔을 밀어내며10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8위였던 카스캔355ML는 최근 4년 동안 처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10위권 내에 주류는 참이슬후레쉬360ML(3위)만이 자리를 지켰다.
2012년 이전에는 매년 판매수량 1위를 차지해 왔던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박카스F에 밀리며 5위로 밀려났으며, 박카스F는 매년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레쓰비마일드, 생수(500ml)가 GS25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국인의 마시는 상품 사랑을 확인시켰다.
구충훈 GS리테일 편의점 음료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가뭄과 무더위로 마실 거리를 더 찾은 해”라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알뜰하면서 시원하게 음료를 구매해 마시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마시는 상품과 아이스컵이 지속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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