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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보얀 슬랫은 세계의 바다를 구할 것인가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충무로에서]보얀 슬랫은 세계의 바다를 구할 것인가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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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빠르고 복합적일수록 발생하는 문제는 심술궂어진다. 소위 심술궂은 문제(wicked problems)는 이해 당사자가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고 범위가 너무 넓으며 해결 과정에서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며 무엇보다 해결책을 실행하기 위해 당사자를 움직이도록 만드는 '적합한 수단'이 없는 경우를 일컫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우주와 바다의 수많은 쓰레기들, 중동지역의 충돌과 난민 등이 현재 전 세계가 안고 있는 대표적인 심술궂은 문제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새해에 대한 예측을 하는데, 눈에 번쩍 뜨이는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바다의 쓰레기를 해결하는 문제가 어쩌면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네덜란드의 보얀 슬랫(Boyan Slat)이라는 청년이 10대 때 내놓은 아이디어에 의해서 말이다. 바다의 쓰레기 문제는 그 규모와 예산 측면에서 너무 방대해 '해결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해양과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바다에는 적어도 5조2500억 조각의 플라스틱이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그중 4조8000억 조각은 지금 0.33㎜에서 4.75㎜ 사이라고 추정된다. 문제는 이미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더 작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표본채취에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매우 작은 생물의 먹이가 되었거나 생물의 서식지가 돼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해결책이 제시됐지만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 쓰레기들이 망망대해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전 세계를 항해하는 배의 뒤에 거대한 그물을 달아 견인하자는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하지만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야생 생물을 위협한다는 위험이 있었다. 결국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당위론적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효력이 없었다. 여전히 배에서 버려지거나 하수로나 강을 따라 쓸려 내려오는 쓰레기더미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보얀 슬랫은 16세에 다이빙하러 갔던 바다에 쓰레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 띄운 다음 조류에 의해 쓰레기가 그 울타리 안에 모이도록 하는 것이었다. 조류가 쓰레기를 부유 울타리 안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고 울타리 안에 쓰레기가 차면 한꺼번에 치우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보얀 슬랫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40m 길이의 울타리를 이용해 실험을 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그가 이 실험을 하면서 자금을 조달한 곳은 정부 지원이 아니라 크라우드 소싱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였다. 실험 결과를 TED를 통해 발표했는데 100명 이상의 과학자, 기술자 및 회사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조류라는 에너지를 이용해 쓰레기를 모으고 물 위에 가볍게 떠 있기 때문에 해양 생물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2016년에 그는 일본 대마도 앞바다에 2㎞ 길이의 부유식 울타리를 설치할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매년 막대한 쓰레기가 쓸려 올라오는 대마도 앞바다에 부유 울타리를 설치해 성공한다면 캘리포니아 앞바다, 하와이 앞바다 등 거대한 쓰레기 지대로 알려져 있는 바다에 부유 울타리가 설치될 것이라고 한다. 이 청년은 아이디어를 낸 순간부터 자금조달, 결과발표까지 정부나 거대기업의 자금 없이 해냈으며 이제 실험결과에 따라 세계의 바다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2016년에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이머징마켓의 성장둔화에 따른 여파가 본격화될 것이며 선진국시장 역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화 속 동물처럼 희소하다해서 '유니콘'이라 불리는 '1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의 약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보얀 슬랫이 감행하는 프로젝트는 새로운 형태의 '유니콘'이다. 우리의 유니콘은 어디에서 출현할 것인가. 출현하기는 할 것인가.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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