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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쇼크]外人 코스피 순매도 규모, 이달들어 2조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국인이 12월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26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지난 1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72억원에 불과했으나 투심악화로 인해 오후 2시 이후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지수는 4분기 들어 가장 큰 폭인 전 거래일 대비 3.54% 하락해 630선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9% 내린 12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매도물량은 JP모건증권, 모건스탠리증권,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에서 9만주 이상 쏟아져 나왔다.

삼성물산은 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순매도 여파에 4거래일만에 2%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외국계 매도에 이어 4분기 실적이 부진 전망 소식에 2.85% 빠진 2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유기업들도 약세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이 4% 이상 내린 12만2000원, S-Oil은 3% 이상 하락한 7만2500원까지 밀렸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네이버,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을 내다팔았다. 아모레퍼시픽, 삼성SDI,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순매수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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