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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쇼크]코스피보다 더 아픈 코스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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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상 급락한 코스닥... 그래도 연초대비 상승률 15%
내년 양도차익 과세 강화문제 등 우려…연말까지 추가하락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국제금융시장의 마지막 초대형 이벤트인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대외변동성에 코스피 대비 방어력이 높다고 알려진 코스닥이 더 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달 이후 외국인의 대량매도세에 연초 지수 수준까지 재차 밀린 코스피에 비해 아직도 코스닥은 연초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라 흔들림이 더 컸고 유동성장세 종료에 대한 불안감도 코스피대비 커져있다. 양도차익 과세 강화 등 세제문제까지 끼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20.80포인트(1.07%) 빠진 1927.8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3.11포인트(3.54%) 급락한 630.37을 기록했다.

미국 FOMC를 앞둔 불안감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중 3% 이상 밀리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보다 유독 코스닥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코스닥의 대외변동성이 코스피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3배 가까이 큰 낙폭을 보인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단 연초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코스피대비 높았기 때문에 낙폭이 커질 여유가 있었다. 코스닥의 올해 연초 시가는 546.01로 3.5% 이상 폭락한 이날 기준으로 여전히 연초 시가대비 15.45%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코스피의 연초 시가대비 상승률은 0.7%에 불과하다.


또한 금리인상에 따라 유동성 장세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상태가 코스피기업 대비 약한 코스닥기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부터 코스닥 시장의 양도소득세 세율이 10%에서 20%로 강화되고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이 강화되는 등 세금부담도 커진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당장 추세적으로 변화하긴 어려울 것이며 대주주 요건 및 양도차익과세 강화 등 제도적 요인들이 코스닥시장을 연말까지 압박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FOMC 이후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급락장세는 멈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수급상황이 지금보다 많이 좋아질 것"이라며 "시장에 미국 금리이슈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고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4월과 11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FOMC 이후 단기적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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