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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쇼크]"美 FOMC 이후 위험자산 이탈 지속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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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위험자산 이탈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하이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로 신흥국 환율의 절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원유의 공급과잉 해소 역시 어려워 유가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신흥국의 신용부도스왑(CDS)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CDS 레벨은 지난 9월 FOMC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노종원 연구원은 "특히 유가의 경우 올해들어 지지선이 순차적으로 무너져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WTI 투기적 순매수도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주식시장의 자금 이탈로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은 지난 9월 저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대만, 인도 등 일부 신흥국 주식 ETF는 이미 전저점 수준의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대표 위험자산인 WTI는 지지선인 배럴당 40달러가 이미 무너졌다. 노 연구원은 "신흥국 자산 가격 턴어라운드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는 유가가 이토록 부진한 점은 현 상황에서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지난 9월 이전 신흥국 주식의 급락은 일부분 과매도로 판단돼 적정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과매도 국면으로 보기 어려워 이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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