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숲가꾸기 사업'이 15일 종료된다.
용인시는 관내 산림 1000여ha를 대상으로 '정책 숲가꾸기'와 '조림지가꾸기' 등 2개의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용인시는 이 사업에 총 12억원을 투입했다.
용인시는 올해 '정책숲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올해 모두 4차례 모현면 왕산리 일대 770ha의 산림에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 우량한 나무 주변에 있는 병든 나무,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 피압목 등을 잘라주는 작업에 무게를 뒀다. 또 이동면 어비리 일대 284ha의 조림지에는 '조림지가꾸기(풀베기)'를 실시, 조림목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목을 제거했다.
아울러 지난달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한 산림 부산물을 땔감용으로 잘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도 열었다. 이날 땔감은 총 75톤으로 관내 저소득층 가구 10곳에 전달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경제성과 공익성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숲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와 녹색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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