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겨울철 시민들이 즐겨찾는 어묵 등 제조 가공업소 10여곳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또 스키장 등 겨울철 관광지 26곳의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점검도 벌인다.
용인시는 부정ㆍ불량식품 유통 방지를 위해 겨울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케익, 호빵, 어묵 제조ㆍ가공업소에 대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이달 중순까지 특별점검을 펼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제과점과 케이크 제조공장 등 10여곳이다.
점검팀은 시설ㆍ설비 기준과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의 적정 여부 등 10여개 항목을 점검한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를 철저히 조사한다.
또 관내 스키장과 눈썰매장 내 식품취급업소 26곳을 대상으로 오는 14~18일까지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식품과 조리기구의 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ㆍ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소에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따른 검사도 진행한다. 용인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지도하고 위반업체에는 주기적으로 재점검하는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안전도시 1위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들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