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요녕성을 중국 동북지역의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투자 진출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중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중국 동북 진출기반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청-요녕성인민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상대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대해 정보 제공 및 애로 해소 협력 ▲투자설명회 및 국제전시회 개최, 이에 따른 상호 서비스 제공과 경제무역사절단의 상호 방문 ▲‘중·한 자유무역시범구’를 한국산업의 이전과 한국제품 판매의 중점지역으로 조성 ▲‘한국중소기업제품전문매장’ 설립 등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진행된 요녕성 중·한 자유무역시범구에 대한 투자설명회에는 150여명의 한국 중소기업인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자유시범구는 인천항에서 1일 거리에 있는 중국 영구항에 자유무역지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영구항은 중국 8대 항구며 140개의 항로와 560만개의 컨테이너 하역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요녕성 심양에 한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설치해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향후에도 중국 진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충칭시 등 중서부 지방정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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