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6위, 강성훈 9위, 김경태 '컷 오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럽의 신인왕' 안병훈(24ㆍ사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1일 밤(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ㆍ748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AGPA)투어 특급매치 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77.8%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8개의 퍼팅으로 점차 그린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이 4타를 더 줄여 이틀째 선두(13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 마틴 카이머(독일)가 2타 차 2위(11언더파 135타)에서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설욕전을 벼르고 있고, 세계랭킹 1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에 있다.
'넘버 4' 버바 왓슨(미국)은 반면 공동 28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러 3라운드가 중요해졌다. 한국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를 확보한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이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그러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오히려 2타를 까먹어 결국 '컷 오프'되는 수모를 겪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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