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새로운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내일(12일) 선거구 획정 담판 협상을 앞두고 야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거구 수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만 결정해야지, 새로운 선거제도를 도입하느냐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야당에 새로운 안을 제시할지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아무리 고민해도 무슨 새로운 방법이 나올 수가 없다"며 "이제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빨리 확정하는 길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야당이 어떤 안을 가져와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가'라고 묻자 김 대표는 "내가 볼 땐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공고히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당내 공천 룰과 관련해선 "별로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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