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유앤아이는 자사의 ‘K-MET’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 및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상을 선정해 수상한다.
유앤아이가 개발한 K-MET는 세계 최초로 인체 구성 원소로만 이루어진 금속재질의 골절합용 나사다. 골절된 뼈에 삽입되어 뼈를 붙여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서 녹아 분해되는 의료기기로 사용된다. K-MET는 기존의 금속 제품과 달리 체내에서 서서히 녹아 1~2년 안에 없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시술한 골절합용 나사를 제거하는 2차 시술도 필요없다.
특히 기존의 생분해성 금속재질과는 다르게 주성분이 마그네슘과 칼슘 등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만 이루어져 있어 염증 반응 등 인체 부작용이 적고, 녹았을 때 뼈를 구성하는 물질이 되어 뼈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유앤아이는 해외시장 판매를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11월 25일 판매 승인신청을 완료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판매 승인을 받아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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