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송아 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배우였던 신은경의 채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송아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경의 채무와 관련한 모든 것을 밝혔다.
고 대표는 신은경과 처음 만났던 당시를 설명하며 "만나자마자 울면서 채무가 8억 원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 정도면 '일하면서 메울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채무가 15억 원이나 있었다. 거기에 밀린 국세, 8년째 미납한 의료보험 등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며 "그런 후에 백화점에서 연락이 오고 동료들에게 진 빚도 튀어 나왔다. 도대체 끝이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은경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어차피 (돈은) 다시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 안다. 다만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더 이상 거짓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이 지난 2011년부터 런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약 4년 6개월 활동해 왔으나 약 2억 원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고 수차례에 걸쳐 소속사 대표에 대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펼쳐왔다며 명예훼손 및 채무 불이행 혐의로 신은경을 고소했다.
이후 신은경은 고송아 대표를 상대로 맞고소 했으며, 최근에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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