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 두 명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4.2%가 손흥민을 지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2015-2016 시즌 이적 후 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이 눈부셨다.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데 이어 9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서도 A매치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지지를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는 17.5%로 손흥민의 뒤를 이은 2위에 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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