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3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진 1만9046.55에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1540.35에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1월4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엔화가치가 장중 한때 달러당 121엔대 중반까지 급격히 상승해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와코우 이치 노무라증권 주식시장전략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 주식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11월 초부터 주식시장이 다소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운용리스크를 회피하는 움직임이 계속돼 에너지 관련 종목이 평균 0.26% 상승한 것을 제외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자동차가 0.69% 하락했고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2.29%, 1.11% 하락하는 등 수출주의 하락폭이 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