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스마트센서 등 8대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스마트제조 연구개발(R&D)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8대 기술은 스마트센서를 포함해 지능형제조시스템(CPS), 3D프린팅, 에너지절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이다.
이 로드맵은 8대 기술의 도입 효과가 높은 전자 자동차 기계/중공업 전기 철강 통신 패션 제약/화학 등 8대 업종을 대상으로 2020년의 미래상(To-Be)을 시나리오 형태로 담고 있다.
또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핵심 기능과 해당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8대 기술별 적용방안을 도출, 향후 5년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8대 기술의 경쟁력수준을 17% 향상시키고, 제조업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비용 절감, 제품개발기간 단축을 촉진키로 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8대 업종에 필요한 스마트제조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4161억원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산업부와 미래부는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개발내용의 중요성, 업종 파급효과, 시급성 등을 감안해 양부처의 R&D 과제기획과 투자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발표회에서는 미래 예상되는 인력확보 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제조기술 인력양성방안도 함께 발표되었다.
2017년까지 8대 기술 분야 인력수요는 약 5만6000명으로, 이 중 신규 채용 수요는 약 2만50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 부처는 해당 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 확대 추진, 지역별 공과대학-기업간 연계 강화, 신기술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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