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3대를 풍자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오후 'I got it from my ABAY(아바이)'란 제목의 25초 분량의 영상이 13만 4000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은 가수 싸이의 신곡 '대디'를 패러디한 것으로 김 주석과 김 위원장, 김 제1위원장 등 세 명의 얼굴을 합성해 만들었다.
영상에서는 김 주석·김 위원장·김 제1위원장 등 3대에 걸친 북한 최고 지도자들을 상징하는 인물이 나란히 침대에 누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뒤편에는 '김(金)'이라고 큼직하게 적힌 액자가 걸려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얼굴이 합성된 인물은 원아용 노란 모자를 쓰고 있어 유치원생을 연상하게 한다.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젊은 나이에 북한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것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영상에는 북한 탱크들이 지나가는 장면이나 여군들의 모습도 실려 있는데, 이는 북한의 '선군정치' 또는 '무력도발' 등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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