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미자 질량확인 및 진동 상수 정밀 측정 5개 실험팀 공동 수상, 한국 9명 포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 박명렬 교수(방사선학과, 기초과학연구소장)가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레이크스루 기초물리학상(Breakthrough Prize in Fundamental Physics)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물리학자 출신 벤처투자가인 유리 밀너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알리바바 그룹 회장인 잭 마 등이 기초과학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한 상이다.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학문에 혁신을 가져온 발견과 연구를 대상으로 수여하며 올해 기초물리학상은 5개의 중성 미자 실험팀 연구자들에게 공동 수여됐다. 전 세계에서 1,370명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국에서는 박명렬 교수 등 9명이 포함됐다.
올해 수상한 중성미자 연구그룹은 지난 수십 년 간 중성미자의 질량 확인 및 중성미자 진동상수를 정밀 측정하는데 성공한 Super-K, T2K/K2K, SNO, KamLAND, Daya Bay 등 5개 그룹이다. 동신대학교 박명렬 교수는 이 가운데 T2K/K2K 실험 그룹에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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