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난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잠입을 시도했다고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콜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 소재 미국 국방대학교 연설에서 "시리아의 테러집단과 연계된 개인들이 시리아 난민 프로그램을 이용, 미국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채 정보 계통의 인사들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매콜 위원장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은 더욱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테러리스트 유입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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