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항, 중앙입양원 원장 지구촌보건복지 제15차 CEO포럼 강연 '요 보호 아동과 입양' 주제 강연... 전혜숙 공동대표,겨울철 건강 관리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동은 가정에서 멀어질수록 불행하며, 아동이 가정에서 멀어질수록 정부의 재정부담도 커진다. 입양은 또 하나의 출산”
이는 신언항 중앙입양원 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 제15차 CEO 조찬포럼에서 '요보호 아동과 입양'을 주제로 기조강연에서 나온 발언이다.
신 원장은 “가정에서 분리되는 아동이 연간 평균 6000여명이고, 이들 중 50% 정도가 시설에 들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는 OECD 국가들의 평균적인 숫자와 비교해 볼 때 대단히 높은 숫자이며 우리나라의 현행 제도는 가정 외 보호를 쉽게 용인하면서 자녀 양육을 단념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기 위한 민간 역량을 모아 국제사회에 지원하기 위해 2009년12월 결성된 '(사)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윤은기· 공동대표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전혜숙 18대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회복지위원장)의 제15차 CEO 조찬포럼이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사)지구촌보건복지 CEO포럼에는 단체의 설립취지에 적극 동의, 민간 ODA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강길부· 이한성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보건의료관련 공공기관, 의료·제약분야의 CEO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언항 중앙입양원 원장이 '요보호 아동과 입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기조강연에 앞서 전혜숙 공동대표는 겨울철 건강과 관련한 간단한 특강을 했다. 특히 소금을 활용한 건강유지 비법을 참석한 국회의원과 CEO들에게 전했다.
(사)지구촌보건복지는 법인 설립 취지대로 매년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고 있으며 2009년12월 법인 설립 이후 2010년 3억7400만원, 2011년 1억1000만원, 2012년 4억700만원, 2013년 10억500만원, 2014년 6억4800만원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무상지원 의약품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또 김용인 Members for Global Union 이사장 등 소속회원들은 파푸아뉴기니 보로코 지역에 의료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혜숙 공동대표와 소속회원들이 몽골을 방문, 몽골의 홉드지역 진단진료센터에서 (사)지구촌보건복지와 홉드지역 진료진단센터, SCL Healthcare Group간의 보건의료분야 업무교류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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