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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성능 10배 높인 연료전지 촉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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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나노입자연구단, 백금 사용량 절반으로 낮춰

발전성능 10배 높인 연료전지 촉매 나왔다 ▲탄소다공체 위 백금과 철 합금 촉매(좌)와 도파민을 도포한 모습(중,우).[사진제공=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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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발전성능을 10배 높이는 연료전지 촉매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연구팀이 발전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수소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소형 발전기로 백금 촉매가 들어간 탄소다공체 전극과 고분자 전해질로 구성된다. 연료원인 수소가 연료극(음극)에서 전자를 내놓게 되는데 이때 전류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나노촉매에 1nm 이하의 얇은 탄소원자막을 입혀 촉매의 활성을 유지한 것이 이번 연구결과의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 촉매 합금 제작에는 고온의 수소 열처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 중에 수 나노미터의 나노입자가 수십 나노미터 크기로 뭉쳐져 활성 효율을 떨어뜨린다. 수 나노미터의 입자로 구성된 나노합금을 만들어도 고열의 연료전지 구동환경에서 쉽게 변형돼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연구팀은 백금과 철로 이뤄진 나노합금 표면에 도파민 고분자를 도포한 뒤 열처리해 탄소원자막을 생성했다. 이 막이 촉매를 잡아줘 입자들의 움직임과 촉매 간 합성을 억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은 수소연료전지의 환원극 활성 촉매로 사용되며 백금량 당 발전량이 기존 대비 10배(0.14 mA/g→1.6 mA/g)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백금과 철 나노입자를 합금하는 방법으로 백금사용을 절반으로 줄여 연료전지의 단가를 대폭 낮췄다. 성능 면에서도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1만회 구동했는데도 성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상용화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100시간 구동했을 때도 단 3%의 성능 저하만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성영은 기초과학연구원(IBS) 그룹리더(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저비용, 고성능, 고안정성의 특성을 모두 만족 시키는 촉매를 제작했다"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차량의 보급 확대와 앞으로 연료전지 기반 사업의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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