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쇼박스에 대해 화이브라더스와 중국 로컬영화 공동제작 등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쇼박스는 한국영화 4대 투자배급사 중 영화 흥행성적이 가장 우수하다"며 "암살과 사도, 내부자들 등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역대 최대 흥행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쇼박스는 상대적으로 많은 제작비 투입을 통해 보다 많은 집객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투자영화에 대한 쇼박스의 평균 지분율은 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5대 민영 배급사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와 화이브라더스와쇼박스는 지난 4월 독점계약 체결을 통해 3년간 최소 6편의 중국 로컬영화 공동제작에 합의했다. 제작 1호 영화는 현재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도 상반기 중으로 개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 영화시장은 최근 수년간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정책 지원, 멀티플렉스 상영관 인프라 확대 등으로 급성장 추세에 있다"며 "쇼박스의 기획·개발능력과 화이의 제작·배급 역량이 결합되면, 상호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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