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자친구 에리카 스톨(미국)과 약혼했다는데….
아일랜드신문 아이리시인디펜던트는 4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스톨과 프랑스 파리여행 도중 에펠탑 앞에서 청혼을 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 보다 두 살 많은 스톨은 전직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이다.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당시 오전 11시25분인 티오프 시간을 12시25분으로 착각했다. 스톨은 매킬로이가 나타나지 않자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 경찰 에스코트를 받은 끝에 가까스로 티오프 시간을 맞추는데 일조했다. 결혼을 약속했던 미녀 테니스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교제 중인 시기란 점이 재미있다. 보즈니아키와는 지난해 5월 파혼했다.
매킬로이에게는 두번째 약혼인 셈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 4월 스톨과의 열애설을 보도하자 6월에는 자신이 호스트로 나선 유러피언(EPGA)투어 아이리시오픈에서는 스콜과 손을 꼭 잡고 등장하는 등 공개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매킬로이의 매니지먼트사는 이번 약혼과 관련해 "사생활이라 말할 게 없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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