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법인과는 관계없는 개인 투자사업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지난 9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경영에서는 한 걸음 물러난 김선권 카페베네 회장이 햄버거 사업에 도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과거 카페베네가 운영했던 베이커리 ‘마인츠돔’이 위치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베네타워(옛 카페베네 사옥) 1층에 ‘토니버거’(가칭) 1호 매장을 오픈한다.
김 회장의 이번 햄버거 사업은 카페베네 법인과는 관계가 없는 김 회장의 개인 투자 사업으로 알려졌다.
토니버거 법인의 대표 역시 김 회장이 아닌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마스터셰프코리아3’)에 출연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요리사 홍다현씨가 맡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김 회장의 햄버거 사업은 카페베네 법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카페베네와 관계가 없는 만큼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회장이 설립한 카페베네는 2012년 22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1464억원으로 매출이 급갑했고 영업이익 역시 2012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31억원으로 추락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역시 3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결국 김 회장은 회사 설립 7년 만에 지난 9월 단독 경영에서 벗어나 최승우 전 웅진식품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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