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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창호 前국정홍보처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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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박찬호 부장검사)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지난 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라는 업체 대표에게서 수억원을 받아 유용한 혐의로 김 전 처장을 2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처장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서둘러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은 소환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굴지의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주고받은 돈이 불법 정치자금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철 VIK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 강의를 듣고 저를 굉장히 좋아하는, 제 강의를 경청하고 배우려 하는 후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이 대표가 2011년부터 약 4년 동안 금융당국 인허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들로부터 700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조사하다가 김 전 처장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구속기소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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