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2일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이탈리아산업디자인협회로부터 조리기기 디자인 부문에서 ‘황금콤파스상(Compasso d'Oro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 중 이 상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이탈리아산업디자인협회는 ‘음식과 영양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조리기기 디자인, 식품포장 디자인, 식품서비스 디자인, 식품정보/광고 디자인 등 8개 부문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황금콤파스상’을 수여한다.
1954년에 제정된 ‘황금콤파스상’은 이탈리아에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 디자인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기존에는 참가 대상을 이탈리아 제품이나 디자이너로 제한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과 디자이너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LG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수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상단의 냉장실 문 양쪽에 각각 적용한 제품이다.
가족들이 자주 찾는 간식, 음료 등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인 ‘패밀리 스페이스’는 오른쪽에,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반찬과 조미료, 자주 먹는 과일 등을 보관하는 ‘시크릿 스페이스’는 왼쪽에 있다. 수납 공간을 사용할 경우 전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손실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의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였다.
이에 앞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iF 디자인’, ‘레드닷(reddot) 디자인’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LG전자 노창호 디자인센터장은 “권위있는 ‘황금콤파스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객을 배려한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은 만큼 디자인 선도 기업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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