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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컵반, 제주항공 운항 노선에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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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한국형 간편식’을 통해 한식 문화 확산 기대


햇반 컵반, 제주항공 운항 노선에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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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이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의 기내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햇반 컵반의 기내식 판매는 단순히 신규 시장 개척이라는 의미 외에 장기적으로는 한류문화권 국가의 소비자가 햇반과 햇반 컵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국형 간편식’에 대한 경험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국내 항공사 기내식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대부분이 한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최초의 관문이자 한식에 대한 첫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기내식 에어 카페(Air Cafe) 메뉴로는 외국인이 가장 친숙하게 느끼는 한식 메뉴라는 점에서 햇반 컵반 ‘고추장나물 비빔밥’이 선정됐다. 햇반은 지난 1997년 최초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으로 선보일 때도 비빔밥 메뉴 형태로 제공된 바 있다. 햇반 컵반의 기내식 시장 진출은 지난 6월 이스타항공 기내식 판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향후 타 항공사까지도 기내식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항공 기내식 판매는 햇반 컵반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햇반 컵반은 중국과 일본,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한류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을 비롯한 총 15개의 제주항공 노선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들 국가는 대부분 햇반 컵반이 수출되고 있는 나라다. 햇반 측은 기내에서 햇반 컵반을 통해 ‘밥’을 기반으로 만든 한국형 간편식을 접한 해외 소비자가 한식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현지에서도 햇반 컵반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햇반 컵반은 지난 4월 출시된 직후, 국내 복합밥(컵밥류+덮밥류)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지난 9월말까지 월별 점유율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이 같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현재 30개국인 수출 국가와 기내식 판매 노선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간편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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