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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제조업 부진에도 상승‥다우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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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12월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다우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8.43포인트(0.95%) 오른 1만7888.3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7.64포인트(0.93%) 상승한 5156.3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22.22포인트(1.07%) 오른 2102.63을 기록했다.

개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지수들은 부진한 미국의 제조업관련 지표 발표로 인해 주춤했다.


한때 120포인트까지 올랐던 다우지수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투자자들의 매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다우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150포인트 넘게 반등하면서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S&P500지수도 1% 넘게 오르며 21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는 4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 중요 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증시에선 운송주와 헬스케어 종목들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이날 3.15%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도 1.57%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의 주가도 1.61% 올랐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0.1에서 48.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 가의 예상치 50.5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고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11월 생산지수는 전월의 52.9에서 49.2로 하락했고 신규 수주지수 역시 52.9에서 48.9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미시간주 랜싱에서 가진 연설에서 12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리는 데 대해 신중론을 유지했다. 그는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확신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0센트(0.5%) 오른 41.85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45센트(1.01%) 하락한 44.1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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