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기업 소속 계열사 수가 한 달 새 12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11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통해 61개 대기업집단이 거느린 계열사가 이날 현재 166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부 변동 현황을 보면 총 11개 대기업이 1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건설기계 제조·판매업체인 에버다임과 건설기계 수출업체 타이포스, 한국타워크레인 등 4개사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기업과 아시아펀드 2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새로운 지주회사다.
롯데는 부동산 개발업을 하는 롯데타운동탄을 신설하고, 삼천리는 발전·변전시설 건설 및 운영업체인 광명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태광은 유선방송업체인 수성방송 지분을 취득했다.
4개 대기업의 4개사는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KT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한 동영상 플랫폼 회사인 유스트림코리아를 청산했다.
한국타이어는 부동산 개발회사 우암디앤아이를, 태영은 SKSBS SPC를 청산했다.
한솔은 한솔라이팅투자를 흡수 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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