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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북면우체국 직원 “신종 보이스피싱 막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문승용]

화순북면우체국 직원 “신종 보이스피싱 막았다” <화순북면우체국 문두호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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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호 주무관 “기지 발휘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 지켜내”

화순북면우체국(국장 정남)은 문두호 주무관이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공로로 11월 30일 화순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이랬다. 11월 12일 10시경 고객 A씨(여·74세)와 남편 B씨(77세)가 북면우체국을 방문해 정기예금 2,000만원을 해약하고 현금으로 지급을 요청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문두호 주무관은 노부부에게 구체적인 사유를 물었으나 "아들 집 구입용"이라고만 설명하고 귀찮다는 듯 우체국을 빠져나갔다.


문 주무관은 B씨의 손에 쥔 핸드폰이 계속 켜져 있던 것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했다.


문 주무관은 곧바로 뒤따라 나가 근처 지구대원과 협조, 노부부에게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했다. 다행히 노부부는 이들의 설득 끝에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됐고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


범인들이 시골의 노인을 상대로 우체국에서 현금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핸드폰은 계속 켜두게 하면서 집 밖으로 유인, 그 사이 현금을 가지고 도주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었다.


문두호 주무관은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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