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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000붕괴] 롯데푸드, 4거래일 연속 강세···장기 성장 동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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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코스피 -1.20% 하락할 동안 11.39% 상승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롯데푸드가 장기 성장 동력을 재조명받으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30일 롯데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만9000원(2.11%) 오른 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20%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주 내내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이날 1.82% 급락하며 1990선 초입(1991.97)까지 하락 마감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많아 지속적으로 리레이팅받아야 한다”고 평했다.


대우증권은 롯데푸드의 올해 가정식 대체식품(HMR)과 단체급식 매출이 지난해 2000억원, 220억원에서 각각 25%, 50% 성장한 2500억원과 3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산업인 HMR 관련 롯데마트·롯데슈퍼 등 그룹 여러 채널과 연결돼 있어 경쟁사 대비 채널별 제품 개발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단체급식 역시 롯데그룹 캡티브만 1300억원 규모로 속도의 문제일 뿐 매출 확대는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비중이 높은 육가공 부문(연간 매출 5300억원, 32%) 내에서 매출 3분의 2를 책임지는 햄·소시지 등이 인체유해 논란으로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어서 일시적인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목표주가는 종전 1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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