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에 나섰다.
김 전 대변인은 "서울 중구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고 현역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본적지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까지도 살면서 평생 인연을 맺어온 서울 중구에서 마지막 봉사 기회를 갖고 또 낙후된 서울 중심지의 과거 영광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또한 "현재 서울 중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지역구 존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뛸 생각이며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013년 2월24일 청와대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말 물러난 뒤 지난해 2월부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일해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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