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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상승을 위해 전제조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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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최근 자동차용 부품(VC)부문이 기존 가정용 제품을 기반으로 매출액을 증대시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GM의 시보레 볼트 EV에 장착되는 11개 부품을 내년 말부터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VC부문에 대한 향후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상승이 탄력받기 위해선 설비투자,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의 약화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감안하면 내년에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회복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VC부문의 확대가 여러 약화요인들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3년 7월에 신설된 VC부문이 기존의 가전용 부품의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가파르게 수주잔고와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는 여러 부분을 상승시키는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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