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경 시의원" 실무자도 보기 힘든 기초 데이터... 부서별로 취합한 통계도 틀려" 지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SH공사가 서울시 시유지, 준공업지역, 역세권 등에서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 모형을 개발하면서 서울리츠사업 등 사업 다각화와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모든 사업의 토대라 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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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열린 제264회 정례회 행정감사에서 “실무자도 보기 힘든 기초 데이터는 기본이고 부서별로 취합한 통계마저 틀리는 등 SH의 데이터 관리가 매우 허술하다”며 “사업이 커지고 다양해질수록 기초 데이터의 관리와 축적이 기본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SH공사는 그 기본을 놓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공가관리와 관련된 SH공사의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기본적인 카테고리 구분은 물론, 3개 부서가 각자의 기준대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통에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힘든 상황”이라며“정확한 자료와 통계에 의하지 않은 정책은 사상누각(沙上樓閣)과 다를 바 없으므로 정확한 데이터의 통합 및 표준화를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 “이런 부실한 데이터 관리로 인한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1000만시민의 몫”이라며 “앞으로 SH공사의 데이터 구축 체계화 개선 노력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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