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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고 오윤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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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소록도에서 부모와 함께 한센인 봉사활동 펼쳐

고흥 녹동고 오윤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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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녹동고 2학년 오윤양이 ‘대한민국 인재’로 뽑혔다.

녹동고등학교(교장 임형권)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5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에 오윤양이 선발돼 대통령 상장과 메달,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혜와 열정을 바탕으로 소통과 배려 등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탁월한 성취를 거둔 인재를 선발하는 녟년 대한민국 인재상’은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40명, 일반인 10명을 선발했다.

오양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녹동고의 교육과정 중에서 학생 중심의 스튜처 활동, 동아리 활동, 심화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록도에서 태어난 오양은 어려서부터 부모와 함께 한센인을 돌보며 자랐고 방학 때는 해외 한센인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했으며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오양의 아버지로 치과의사인 오동찬 박사는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 공중보건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년을 한센인의 재활과 삶의 질 향상에 몸바쳐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에는 의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성천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1억원을 기부해 주위의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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