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학술상 수상자에 최원용 포항공대 교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제 14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학술상 수상자에 최원용 포항공대(POSTECH) 환경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광촉매들을 개발하고 그 특성과 반응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광촉매의 환경·에너지 응용기술의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최 교수는 새로운 고도산화기술 (Advanced Oxidation Technology) 개발과 얼음에서의 새로운 화학반응 현상을 규명함으로써 환경화학 연구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27일 오후 5시 플라자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2015년도 제 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덕명한림공학상, FILA기초과학상, 환당한림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제 14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공로상에는 그동안 한림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유항 인하대학교 명예교수와 박규택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김유항 교수는 그 동안 한림원의 총괄부원장직을 포함해 현재 이사직에 이르기까지 기여해 왔고 박규택 교수는 농수산학부 부장 등 운영위원회 활동과 총괄부원장직 등을 거쳐 한림원의 각종 사업에 능동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제 9회 덕명한림공학상 수상자에는 조길원 포항공대(POSTECH) 화학공학과 교수가 뽑혔다. 조 교수는 유기반도체 소재의 표면유도 분자배향 기술 개발과 창의적 인쇄공정 기술을 통한 고성능 유기전자 소자와 인쇄전자 분야의 기술혁신에 기여해 왔다. 상금 5000만 원을 준다.
제 2회 FILA기초과학상 수상자에는 윤태영 KAIST 물리학과 부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윤 교수는 생체막 단백질의 단분자 연구와 단백질 수준에서의 개인맞춤형 암 진단이라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금 5000만 원이다.
제 1회 환당한림의약학상 수상자에는 김상건 서울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간질환 치료신약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특허 30건, 기술이전 4건) 펜넬캡슐 발명과 상품화를 통해 중소제약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금 3000만 원을 받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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